경기소방학교(교장 권대윤)는 ‘제38회 공공 HRD 콘테스트 대회’에서 교수운영과 김남욱 교수(소방위)가 교수학습(전문직무) 분야에서 전국 1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1월30일 밝혔다.

지난 11월27일 충북 진천 소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소방공무원의 교수역량 개발 등을 위해 열린 대회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해 김 교수를 비롯해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강연을 실시해 실력을 겨뤘다.

김남욱 교수는 ‘생명을 살리는 숨겨진 신호, Backdraft 현상에 대응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강의 전개방법과 교수학습기술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Backdraft’는 연소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한 실내에 산소가 갑자기 다량 공급될 때 연소가스가 순간적으로 발화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김 교수의 VR(가상현실)을 활용한 화재진압 시뮬레이션 교육기법은 실제 대원들의 현장 안전 확보 훈련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공공 HRD 콘테스트’는 행정안전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지난 198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교육훈련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수․행정 요원의 역량 향상과 교육 발전방안 및 강의기법 공유를 위해 개최된다.

김남욱 교수는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과 가족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에서 후배와 동료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교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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