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는 최근 지속되는 한파로 인해 고드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시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월5일 밝혔다.

2020년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년 ~ 2020년 중 11월~3월) 고드름 제거 출동 건수는 총 4886건이며 약 80% 출동이 1월과 2월 기간 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겨울철 고드름은 아파트나 건물 외벽, 배수관 등 높은 곳에 주로 생기며, 시간이 지나 크기가 커지게 되면 제거가 어렵고, 제거시 위험성 높아져, 행인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

또 높은 건물에서 떨어지는 고드름은 치명적이다. 5층 건물 높이인 10m 위에서 1㎏ 정도의 고드름이 떨어졌을 때 바닥 충격력은 1t에 달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고드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내 집, 내 사업장 등 건물 옥상과 배수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계량기 등의 동파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고드름 발생을 사전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혹시나 대형 고드름을 발견하게 되면 낙하의 위험으로 부상 우려가 있으니 고드름 주변에는 다가가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 처리해야 한다.

김창수 여수소방서장은 “고드름이 낙하할 경우 주변 보행자의 부상위험이 크다”며 “고드름을 발견하면 다른 조치를 취하기보다 신속히 119로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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