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올해 겨울 대설·한파로 인해 도민의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1월8일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작년 12월부터 1월8일 현재까지 겨울철 대설·한파로 총 76건을 출동했으며 세부적으로 인명구조 17건, 구급 28건, 급수지원 2건, 안전조치 29건을 통해 20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29명의 환자를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환자 29명을 원인별로 분석하면 교통사고 17명, 낙상 11명, 저체온증 1명 순이였고 특히, 낙상환자 대부분은 기력이 떨어진 60대 이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한편 함평군 해보면에서는 비닐하우스에 있던 84세 어르신이 저체온증으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해남군 한 축사에서는 물탱크가 동파되고 진도군 식당에서는 수도관이 동파돼 소방당국의 긴급한 급수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대설·한파 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동파방지를 위한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겨울철 도민 안전을 위해 전남소방은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설·한파 시에는 외출과 차량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겨울철 온열기구 사용 주의와 함께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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