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2월22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해빙기 안전대책 기간을 운영, 관내 급경사지 23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2월22일 밝혔다.

해빙기는 3월 중순부터 4월 말 사이 추위가 풀리면서 얼음이 녹는 시기를 뜻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안전 점검에는 도 자연재난과와 시군 담당자, 토질·지반 분야 민간 전문가 등 144명을 투입한다.

점검 대상 지역은 △A등급 13개소 △B등급 70개소 △C등급 116개소 △D등급 31개소 △E등급 1개소 등 총 231개소다.

점검반은 경미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낙석이나 누수, 균열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된 급경사지는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는 도와 각 시군 누리집에 4월21일 공개할 예정이며, 점검 실명제를 통해 점검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남도청 이정구 재난안전실장은 “해빙기에는 급경사지 낙석 발생 등 사고 우려가 높아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며 “전수 점검을 통해 도민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에서는 급경사지 낙석 사고 5건이 발생했으며 해빙기와 우기에 집중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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