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는 2월25일부터 2월27일까지 3일간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2월24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2월26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초기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월대보름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34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 1명, 재산피해는 2억1900여만원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도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주관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으나 달집태우기 등 지역별 소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는 계획을 수시로 살펴 화재 발생에 선제적 대비할 방침이다.

기간 중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1만4870명의 인력과 649대의 장비를 동원해 마을단위 자체행사장에 화재위험요인 사전 점검 및 화재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하고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간다.

또 산림인접마을 등에 1일 3회 순찰을 통해 소방차량 방송장비를 활용해 산불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행사 전후 펌프차 활용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신속한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등 임야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임야화재는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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