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산사태 긴급복구 등이 마무리되면서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지난 8월8일부터 5일간 재난피해자 심리 안정지원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8월9일 밝혔다. 

재난피해자 심리안정지원 제도는 갑작스런 재해로 가족의 사망이나 집을 잃는 등 실의에 빠진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또 재난 피해자 및 가족 등이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해 일상적인 생활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및 정신보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으로 전담 상담팀을 구성하고 연인원 45명이 이재민 대피소 및 마을 인근을 순회하면서 심리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재난피해자가 상담소 방문을 꺼려 개별 방문 요청 시 피해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재난피해자의 정신적 안정 및 일상생활 회복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상담은 서초구 지역 외에도 서울시 전역의 재난 피해자 요청 시 원하는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자치구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장기치료 대상자는 지속 상담 및 관찰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등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정신보건서비스 기관 연계·안내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8월8일부터 5일간 재난피해자 심리 안정지원 상담을 실시하고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 현장상담을 연장할 계획이다.

현장상담 운영기간 이후에도 서울시 정신보건센터(1577-0199)를 통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앞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각종 재난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 고통 해소를 위한 심리안정 상담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재난피해자 심리지원 제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도시안전과(2171-2268) 또는 서울시 재난심리지원센타(1577-0199)에 문의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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