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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식과 안전이용 문화 정착돼야 - 승강기 사고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2021년 04월 02일 (금) 21:18:51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고층 건물이 많아지면서 승강기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 기준으로 약 75만대 가까이 설치된 만큼 승강기는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편리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승강기로 인한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승강기 이용 시 행동요령과 안전관리 및 점검 등을 통한 승강기 안전사고의 예방이 다시금 떠오르는 시기입니다.

◆ 요즘 고층 건물들이 많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승강기 이용이 필수가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고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승강기 사고는 얼마나 벌어지고 있습니까?

=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승강기 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발생한 승강기 사고는 총 699건이 발생했으며, 연평균 69.9건에 해당하는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2년도부터 신고된 사고 건수는 감소했지만 2019년 3월, 관련 법 개정(이용자 과실 사고 등의 신고 및 조사 의무화)으로 2019년도의 사고 통계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10년간 부상자는 772명 사망자는 60명으로 총 832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중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승강기 기술자, 건물 관리자로 확인됐습니다. 매년 승강기 사고로 인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이용자의 행동요령과 안전이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 승강기 사고는 어떤 것들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 크게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와 유지관리업체 과실에 의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로는 고장 난 승강기 내에서 임의로 탈출하다 승강로로 추락한 사고, 과도한 탑승으로 만원 상태인 승강기가 내려가던 중 추락한 사고, 승강기 타고 내릴 때 닫히는 문에 충돌한 사고, 승강장 문에 줄, 끈, 손가락이 끼인 사고 등이 있었습니다.

유지관리업체 과실에 의한 사고로는 정격하중 초과 운행으로 브레이크 제동력이 상실돼 끼인 사고, 제어시스템 불량으로 승강기 문이 열린 상태로 올라가 끼인 사고, 비전문가가 비상열쇠로 승강장 문을 열고 진입하다가 추락한 사고, 승강기를 개방한 상태로 보수 작업 중인 현장에 승강기가 도착한 것으로 착각한 이용객이 승강로로 추락하는 사고 등이 있습니다.

◆ 특히 조심해야 할 사고가 어떤 사고인가요?

=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객들의 끼임 및 추락 사고들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승강기를 타고 내릴 때 물건이나 몸이 끼지 않도록 주의하고 승강기 문에 기대지 않으며 문이 완전히 열린 상태에서 타고 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승강기 내‧외부에서는 기기에 충격을 가할 경우 승강장 문이 이탈하거나 운행이 갑자기 중지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해야 하며, 승강기의 정원이 초과 되거나 다수의 인원이 한 번에 승강기를 이용할 경우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거나 추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리하게 탑승하지 말고 다음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승강기 유지관리업체의 경우 전문가의 지속적인 안전점검 및 보수점검을 통해 승강기의 상태를 항시 관리하도록 하고 점검 진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2차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승강기가 고장 났을 때, 이용객들은 어떤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까?

= 승강기가 고장이 났을 경우 가장 먼저 비상 버튼을 통해 구조요청을 해야 합니다. 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직접 휴대전화를 통해 119에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침착하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승강기가 주는 공간으로 인해 압박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승강기에 갇혀도 질식의 위험은 없으니 자세를 낮춘 뒤 안전손잡이를 잡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승강기에 갇힌 경우라면 문을 열고 탈출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무리한 탈출을 하다 추락하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므로 신고를 한 뒤 구조자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탑승정원이나 적재하중의 초과는 고장과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탑승정원이나 적재하중의 초과는 자제하여야 합니다.

둘째,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 내에서 뛰거나 심한 장난을 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거나 기대어서는 안 됩니다. 구조 요청 후 탈출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구조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을 하셔야 합니다.

넷째, 굉음이 들리거나 진동이 느껴지는 경우 인터폰으로 연락을 해야 합니다. 다섯째, 출입문의 문턱 틈이나 문 사이에 이물질을 버리지 맙시다.

위 다섯 가지 외에도 국민재난안전포털을 방문하시면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의 사고 시 행동요령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꼭 확인하시어 사고 예방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승강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 마지막으로 한 마디

= 고층 건물이 많아지면서 승강기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년도 기준으로 약 75만대 가까이 설치된 만큼 승강기는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편리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승강기로 인한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출입문이 열린 채 움직인다거나 운행 중 정지돼 승강기 안에 갇히는 경우 등 여러 고장 유형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승강기 이용 시 행동요령과 안전관리 및 점검 등을 통한 승강기 안전사고의 예방이 다시금 떠오르는 시기입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의식과 안전이용 문화가 정착돼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리 주체와 안전관리자, 이용자 모두 주의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2021년 4월2일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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