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의용소방대연합회(연합회장 오형진, 박노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4월9일부터 355개 의용소방대가 도내 400여 곳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일제 방역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 코로나19 거리두기 1.5단계인 가운데 감염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전주와 완주군 일부지역이 오는 4월15일까지 2단계로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지역의 안전파수꾼인 의소대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앞장서고자 도내 시장과 역, 터미널,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일제방역활동에 나선 것이다.

의소대는 4월9일과 4월12일, 4월14일을 코로나19 일제 방역활동의 날로 지정한 뒤 방역활동을 위해 마스크, 장갑 등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휴대용 분무기를 이용해 각 마을의 회관·경로당을 비롯해 버스터미널,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을 광범위하게 소독활동을 실시했다. 

오형진 의소대연합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조짐으로 인해 많은 도민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안전지킴이로서 도민이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355개 의소대가 봉사정신으로 뭉쳐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180만 도민의 안전을 위해 낮은 자세로 봉사활동에 앞장서 주신 의용소방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3천여 소방공무원과 8천여 의용소방대원이 마음을 모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의소대연합회는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비롯해 마스크 제조공장 인력지원, 약국 마스크 판매지원, 농촌 일손 돕기, 안전취약계층 방역물품 기부, 전국 최초 벌초대행 서비스, 천사랑 나눔 운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 도민을 위한 사랑 나눔을 다각도로 실천 중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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