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는 작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특수시책으로 관내 20여 가구에 화목보일러용 간이스프링클러를 지난 1월 설치했고 주택에 설치한 간이스프링클러가 실제로 작동하면서 화재를 사전에 차단해 인명‧재산피해 경감에 기여했다고 4월14일 밝혔다.

지난 4월11일 월미동 소재 한 주택에서 거주자가 화목보일러에 목재 연료를 가득 넣고 화목 투입구를 개방한 상태로 가동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화재피해 없이 자체 진화됐다.

화목보일러용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는 기존 수도 배관을 연장해 보일러실 천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1가구당 4만5000원의 적은 비용으로 30분이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관내 설치된 간이스프링클러헤드는 폐쇄형이며 화재발생 시 93도 이상의 열기로 유리관이 파손되면서 배관 안에 있던 물이 지속적인 살수를 통해 소방대 도착 전까지 화재 확대 지연 효과를 준다.

류석윤 공주소방서장은 “제법 날씨가 따뜻해 졌지만 아침저녁 높은 일교차로 여전히 화목보일러 사용 빈도가 높은 편”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화목보일러 설치‧사용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화목보일러용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화재발생시 인명‧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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