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 이하 KFPA)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사장 양희산, 이하 SSIF)는 8월 18일 KFPA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학교 화재사고 예방활동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화재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KFPA는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1973년에 설립된 법정 방재전문기관이며 SSIF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안전사고 예방 사업과 학교안전공제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2007년에 설립된 법정 학교안전 예방기관이다.

KFPA는 '화재 없는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밝고 명랑하게 학업에 충실하고 선생님은 본연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화재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해 이번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학교 화재사고 예방과 관련한 정보 교환, 조사․연구 및 학술활동, 교육․훈련 및 홍보활동,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보급, 공동사업의 개발 및 운영 등 학교 화재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KFPA 고영선 이사장은 “화재의 절반 가량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며 “화재안전교육 및 캠페인 등을 통해 화재안전문화가 정착된다면 화재발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영선 이사장은 또 “SSIF와의 공조를 통해 현재 KFPA가 수행하고 있는 화재안전 계몽교육 및 각종 캠페인과 SSIF의 학교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시너지를 발휘해 학교 화재사고 예방활동이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화재안전문화가 국민의식 저변에 뿌리내리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FPA는 '화재예방을 통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설립목적에 근거해 올해 '특수건물 화재발생률 10% 줄이기'를 목표로 △교육을 신청한 학교나 기업체, 아파트 등에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대상에 따른 맞춤형 교육 자료를 통한 '화재안전 계몽교육'과 △화재위험도가 매우 낮고 안전관리가 우수한 건물 입구에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정패를 부착해 이용객들이 화재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KFPA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정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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