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및 활용도 평가'에서 30개 평가대상 국가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8월24일 밝혔다. 순위는 1위 한국, 2위 스웨덴, 3위 일본, 4위 노르웨이, 5위 덴마크, 6위 핀란드, 7위 미국 순이다.

이로써 작년 UN 전자정부 평가 세계 1위, 2011년 UN 공공행정상 세계 1위에 이어 또다시 우리나라 정보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 8월9일 '2011년 정보통신백서'에서 발표한 'ICT 기반 및 활용도 평가'는 각 국의 ICT 기반 및 활용 상황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것으로 평가항목은 서비스 활용, ICT 기반 보급, ICT 기반 품질 등 3대 분야, 8개 항목, 16개 지표로 구성됐다.

여기에 사용된 각 지표는 자의성을 배제하기 위해 ITU 등 국제기구에 의해 이미 공표된 최신 데이터를 이용했다.

종합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전자정부와 관련된 '서비스 활용 분야'에서는 1위, 유․무선 네트워크와 관련된 'ICT 기반 보급 및 품질 분야'에서는 각각 5위와 3위를 차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정부의 서비스 활용도(1위), 유선 네트워크 보급(1위), ICT 안전성(1위)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자정부로 대표되는 정부의 서비스 활용도에서 1위, 기업의 서비스 활용도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서비스 활용 분야'에서 강세(1위)를 보임으로써 종합 1위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종합 2위를 차지한 스웨덴은 서비스 활용 2위, ICT 기반 품질 및 보급 분야에서 각각 3위, 2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했으며 3위 일본은 광대역(브로드밴드) 네트워크 등 ICT 기반 품질 분야는 1위를 차지였지만 ICT 기반보급(12위) 및 서비스 활용(18위)은 뒤쳐졌고 4위 노르웨이는 ICT 기반 보급(4위) 및 품질(5위)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서비스 활용 분야에서는 다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우수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으로 향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급변하는 IT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IT리더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