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지난 지난 6월21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야외 주차장에서 최고 화재조사관을 가리는 화재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한 결과 이영재, 권영식 대원이 최우수 영예를 차지했다고 6월24일 밝혔다.

6회 번째를 맞는 이번 경연은 화재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진행 상황과 연소패턴을 조사하고 증거물을 수집해 화재발생 지점과 최종 발화원인을 찾아내는 등 화재조사관의 감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회다.

대구 8개 소방서를 대표하는 화재조사관 16명(2인 1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현장 감식 능력을 겨뤘다.

화재현장을 연출하기 위해 컨테이너 내부에 가구, 가전제품, 침구류 등 내부 공간을 구성해 실제 거주하는 주택과 유사하게 배치하고 화재 발생 최성기에 도달한 다음 화재진압과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잿더미 속에서 합동 감식을 통해 작은 실마리를 찾고, 과학적인 조사로 작성한 화재감식 보고서를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북부소방서 화재조사관 이영재 소방장과 권영식 소방교가 최우수 화재조사관으로 선정됐다.

이영재 소방장은 “화재 원인이 복잡, 다양화되는 추세로 과학적인 화재 원인 규명이 많은 분야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감식기법 등 정보를 공유하고 화재감식 역량을 강화해 신뢰받는 화재감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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