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사망자가 언론을 통해 보도됨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AI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홍보 및 발열감시 등의 검역 강화조치를 시행항다고 3월2일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2월26일 베트남 남부 티엔지앙 주에서 AI H5N1에 감염된 38세 여성이 사망했음을 밝힌 바 있다. 

베트남은 현재 검역전염병 오염지역(콜레라, 페스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12말 기준 112명이 AI에 감염돼 이중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AI가 유행하고 있는 동남아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가금류 사육 농가 자제, 방문 및 외출 후 손을 씻는 등 AI 인체감염 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AI 인체감염 예방 안전수칙

-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지역의 닭·오리 농장 및 판매시장 방문 자제
- 외출 후 양치질,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 귀국 시 또는 귀국 후 10일 이내에 3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및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반드시 검역소나 보건소에 즉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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