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민족 최대 명절인 오는 9월12일 추석을 앞두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재난예방 캠페인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월5일 밝혔다.

올해 추석은 연휴기간(9월10일부터 13일까지)이 예년에 비해 짧아 연휴 전후 귀성객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급증이 예상된다.

이번 캠페인 행사는 9월5일 제186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중앙과 지방에서 전국 동시 추진하는 것으로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와 연계 전국에서 동시적으로 전개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재난안전네트워크, 유관기관, 민방위대원 등과 합동으로 화재·가스·전기사고 위험이 높은 서울시내 길음시장 등 5개소의 전통시장에서 전단지·홍보물품을 배부한다.

특히 이날은 단순히 캠페인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고충을 감안, 친서민 공생발전의 일환으로 생활에 필요한 전통시장 물품구입·식사 등 경제활동도 병행하고 화재예방을 위해 소화기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에서도 단(부단)체장 133명 등 2만5700여명이 참여해 서울 남대문시장 등 470여 개소에서 자체 여건에 맞게 전통시장, 터미널 등에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안전 캠페인과 병행해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중앙합동점검은 시설안전공단,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6개 유관기관 15명이 참여하며 서울과 충남에서 총 4개소의 재난취약 다중이용시설을 샘플 점검하며 지자체에서도 3580여개 시설에 대해 유관기관 등 1700여명이 참여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시설안전과 홍경우 과장은 "이번 추석명절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즐겁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휴가 끝나는 날까지 e-뉴스레터,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홍보매체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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