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오는 7월26일부터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정식 운영한다고 7월25일 밝혔다.

의소대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교육훈련을 받아야 한다. 신규 임명된 후 2년 내에 기본교육 36시간을 이수해야 하고 기본교육을 이수한 의소대원은 1년에 12시간의 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데, 그러한 교육을 소방관서에서 직접 실시해 왔다.

기존 의소대원 교육은 소방관서에서 집합교육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교육생이 교육장소에 출석해야 했고 일선 소방관서 차원의 자체 교육이어서 교육내용의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소방청은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소대원 교육훈련을 혼합형 교육모델(온·오프라인 결합)로 전환했다.

의소대원 교육내용 중 기초이론 및 실무지식은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현장실습 및 체험 등은 소방관서에서 대면 교육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은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한국소방안전원 사이버교육시스템(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수강하면 된다.

신규대원(1~2년 차)이 수강하는 기본과정은 제도이해, 기초이론, 현장활동, 소양교육 등 18차시(9시간)로 구성돼 있고 기존대원들이 수강하는 전문과정은 기본교육, 소방실무, 현장활동, 구조·장비 등 12차시(6시간)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교육내용을 수강해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행정지원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확인이 가능해 별도로 이수증을 출력해 소속 소방서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의소대원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이 교육훈련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콘텐츠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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