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407개 지방공기업(상․하수도 등 직영기업 254개, 지방공사 68개, 공단 85개)에 대한 2020년 결산 결과를 7월29일 발표했다.

2020 사업연도 지방공기업 자산은 210조원, 부채는 54.4조원(부채비율 34.9%), 자본은 156조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볼 때 자산은 5.1조원, 부채는 1.9조원, 자본은 3.2조원이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0.5%p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 유형별 결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직영기업 전체 부채는 7.0조원, 당기순손실은 1조3928억원이며 직영기업 중 상‧하수도 부채는 각각 0.6조원, 5.1조원으로 전년 대비 상수도는 0.5% 증가, 하수도는 8.8% 감소했으며 낮은 요금현실화율 지속과 코로나19로 인한 요금감면 및 요금인상계획 유보‧취소 등으로 상‧하수도 당기순손실은 1조9672억원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공사 부채는 8.3조원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으며 낮은 요금현실화율, 무임승차손실 지속 등 구조적 요인과 코로나19 영향 승객감소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1조8235억원으로 경영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부채는 36.6조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8억원 증가했다.

기타공사 부채는 2.2조원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억원 증가했다.

행안부 박재민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하수도, 도시철도 등 일부 지방공기업의 경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은 3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전년에 이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경영개선 노력과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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