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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생활 – 낙뢰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2021년 07월 30일 (금) 22:36:42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최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 낙뢰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V, 라디오, 인터넷 등의 매체를 이용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낙뢰 예보 시에는 외출하지 말고 집 안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낙뢰로 인한 재산피해가 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인명피해 또한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최근 10년간 낙뢰가 얼마나 많이 발생했습니까? 낙뢰가 주로 8월에 집중된다던데 맞습니까?
= 낙뢰는 대기와 물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번개 현상으로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대지방전이 주요 낙뢰 현상입니다. 최근 10년간 평균적으로 낙뢰는 11만7681건이 관측됐는데요, 작년인 2020년엔 10년 평균치보다는 적은 8만2651건의 낙뢰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여름철은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요, 2020년 연간 낙뢰 횟수의 약 73.4%가 6~8월인 여름철에 발생했으며 그중 8월에는 전체 낙뢰 횟수의 43%에 해당하는 3만5332건의 낙뢰가 발생했으며 10년간의 통계를 보더라도 8월 달이 평균 4만1357건으로 가장 많은 낙뢰가 발생했습니다.

◆ 그동안 낙뢰로 인한 인명피해는 얼마나 발생했습니까? =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총 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리적인 위치로는 산지에서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농경지였고 피해 종류는 감전 피해자가 44명, 화재 피해자가 2명이었습니다.

낙뢰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 사례로는 우선 2012년 7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사례로 송신탑 통신장비 및 교체 작업을 진행중이던 작업자가 낙뢰를 맞고 부상당하는 사고가 존재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경북 예천에서 논에서 작업 중이던 농부가 낙뢰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낙뢰는 심각한 부상뿐만 아니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앞선 사례와 같이 2011년과 2012년에는 낙뢰로 인한 사망자가 1명씩 발생하는 만큼, 낙뢰 발생의 우려가 있는 여름철에는 낙뢰 사고에 대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그렇다면 이런 낙뢰 사고는 주로 어디에서 사고가 발생합니까? = 낙뢰로 인한 인명사고는 주로 사방이 개방된 산지나 농경지, 개활지 등 기복이 평탄하고 나무, 건물 등이 없는 탁 트인 땅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는 낙뢰의 성질 때문인데요. 낙뢰는 높은 곳에 떨어질 확률이 높으며 같은 위치더라도 뾰족한 곳으로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심지의 경우 높은 건물에 피뢰침이 있어서 낙뢰에 대한 사고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지만 주위에 높은 건물, 나무 등이 없다면 낙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지에서 낙뢰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저지대로 내려가거나 물이 없는 동굴 등으로 대피해야 하며, 논 등의 개활지에서는 최대한 몸을 웅크린 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또 낙뢰를 피하기 위해서 높은 나무 아래로 들어가는 행위는 오히려 낙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낙뢰 때문에 재산피해도 발생될 텐데, 몇 건이나 되며 주로 어떤 피해가 발생하나요? = 2020년에 관측한 낙뢰 총 횟수는 8만2651회로 최근 10년 평균값보다 적게 관측됐으며 2019년보다 약 25.8% 많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낙뢰피해는 주로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자장비 고장, 화재, 정전, 직접 파괴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도 간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12년도 9월에는 논 입구에서 작업 중이던 농부가 낙뢰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로 주택과 공사장, 농경지 등 개활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낙뢰 때문에 전자장비 고장이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주시죠.

= 낙뢰 피해를 방지하는 것에는 대표적으로 피뢰침이 있습니다. 피뢰침은 보통 높은 건물의 최상부에 설치를 하는데요. 이러한 피뢰침은 방전 전류가 주위에 해를 입히지 않도록 땅속으로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낙뢰로 인해 전자장비의 고장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의 전자회로에는 저전압화 전원선과 통신선 등 여러 개의 배선으로 결합돼 있기에 낙뢰 전류가 통신선과 전원선, 안테나, 지면 등 다양한 경로로부터 침입해 네트워크를 통해 기기로 흘러가게 돼 전자회로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낙뢰로부터 전자기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서지보호기나 낙뢰차단방지 누전차단기 등 다양한 서지보호장치가 개발돼 있습니다.

또 가정에서는 콘센트에 끼워 넣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낙뢰 피해로부터 보호가 되는 부품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낙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십시오.
= 행안부에서 안내하는 낙뢰 국민행동요령을 살펴보면 먼저, 낙뢰 예보시 건물 안, 자동차 안, 지하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빼고 1m 이상 거리를 유지합니다.

정상부 암벽 위나 키 큰 나무 아래는 위험하므로 신속히 낮은 자세로 이동합니다.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같이 긴 물건은 몸에서 멀리합니다. 평지에서는 몸을 낮게하고 물기가 없는 움품 파인 곳으로 대피합니다. 골프, 낚시 등 야외활동 중일 때는 장비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행안부에서 안내하는 행동요령을 숙지해 유사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개활지 등에서는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낮은 자세로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 최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 낙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낙뢰로 인한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인데요. 우리 모두가 낙뢰사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에 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개활지 등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낙뢰로 인한 정전, 화재 등 여러 형태의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낙뢰 사고가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지양하고 항상 경각심을 갖고 행동요령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낙뢰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방심하지 말고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말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7월30일
송창영 광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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