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서장 하종봉)는 지난 10월15일 관내 출동 곤란지역인 사찰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기장군 일광면 소재 백두사에 호스릴 간이소화장치함,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0월18일 밝혔다.

기장소방서는 소방차량의 진입이 곤란하고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관내 사찰을 선정, 초기소화설비를 설치해 사찰화재를 예방하고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또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필수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방수시연과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고 사찰 관계자 전 인원이 순차적으로 전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호스릴 간이소화장치’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시설로, 화재의 성장세가 빠른 목조건물의 초기화재 대응에 적합한 소방시설이다.

하종봉 기장소방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이 인접한 사찰, 소방차 진입 곤란한 지역 등 화재취약지역에 위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초기소화설비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자율 안전능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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