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12월2일과 3일 양일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시·도 소방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화재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12월2일 밝혔다.

전기자동차는 정부의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적 관심 속에서 2019년 말 등록 9만 대에서, 2021년 7월 18.1만 대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증가와 함께 화재도 증가하고 있는데 2017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총 26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일 40명으로 교육인원을 제한했으며 토요타자동차의 전문가를 초빙해 차량 구조원리, 사고시 안전조치법, 진화요령 등을 교육한다.

소방청 이진호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이번 특별교육을 통해 전기자동차는 물론 배터리 및 모터를 사용하는 다른 친환경 차량에 대한 일선 소방대원의 화재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자동차 화재진압·인명구조 교육·훈련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는 지난 11월4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시험용으로 사용한 차량 약 300대를 3년간 순차적으로 지원받아 화재진압 등 소방대원의 교육·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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