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1월11일 오후 3시에 소방청에서 개최된 제3회 119의인상 시상식에 철원 동송남성의용소방대 이용금씨와 민간인 노범택씨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119의인상은 2018년부터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민간 인명구조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으로 현재까지 27명이 받았으며 이번 제3회 시상식에는 전국에서 4명이 선발, 그 중 강원도에서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9의인 이용금, 노범택씨는 작년 7월16일 오후 4시 경 철원 한탄강에서 물에 빠진 20대 남성 3명을 발견하고 강가에 설치된 인명구조함내 드로우백을 가지고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2회에 걸친 구조작업 끝에 청년 3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용금씨는 철원 동송남성의소대 보급반장이며 노범택씨는 서울교통공사에 재직 중이다.

이용금씨는 “성인 키보다 깊은 수심에 겁이 나기도 했지만 지금 구하지 못하면 청년들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필사의 노력을 다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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