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정윤재)는 2021년도 화재·구조·구급 활동에 대한 통계를 1월12일 발표했다.

2021년의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73건으로 전년도 대비 11.7%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부상 13명으로 전년도 대비 18.2% 증가했으며 사망 2명으로 전년도(2020년) 대비 200%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5억9900여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86.4%가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창고와 같은 비주거시설이 58건(33.5%)으로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 37건(21.4%), 차량 22건(12.7%) 순이다.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8건(39.3%)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 요인 37건(21.4%), 원인 미상 18건(10.4%), 기계적 요인 29건(16.8%),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경산지역에서 발생한 주요화재로는 4월12일 압량읍 인안리 주택화재로 438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조출동은 총 4921건으로 전년도 대비 22.9% 증가했으며 구조인원은 500명으로 전년도 대비 4.3% 증가했다. 반면 구조건수는 3869건으로 28.9%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10.6회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사고장소별 구조활동은 공동주택이 1240건(32%)으로 가장 높았으며 도로·철도 642건(17%), 단독주택 455(11.7%), 277건(7%)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21년 사고종별 구조활동은 벌집제거가 1092건(28%)으로 가장 높았으며 동물포획 580건(15%), 안전조치 485건(12.5%), 잠금장치개방 389건(10%)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총 1만5375건으로 전년도 대비 8.6% 증가했으며 이송인원은 9621명으로 1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확진자 이송 등으로 인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교통사고 건수로는 962건으로 전년도 대비 6.5% 감소했다. 주요 교통사고 사고로는 차량운전자(250명), 오토바이(232명), 보행자(141명), 동승자(118명), 기타 탈 것(112명)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산 관내 ‘질병’ 질환자로의 구급이송은 2021년도는 6802명으로 전년도 대비 26.1% 증가했다.

정윤재 경산소방서장은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해 화재예방 및 안전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로 집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주택 화재도 증가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작은 관심만 가져도 얼마든 지 예방이 가능하기에 평상시 적극적인 예방 실천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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