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김헌우)는 태광산업 주식회사 반여공장 관계자와 주택용소방시설 기증식을 간소하게 개최했다고 1월13일 밝혔다.

지역기업인 태광산업 반여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주택 화재안전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이 많아, 그 가운데 1970년대 건축된 다세대 연립주택이 밀집해 있는 반송 반여동 주택에 기증된 주택용소방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다세대 연립주택의 경우,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초기소화가 곤란하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연립 다세대 주택화재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많아지고 있어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확대가 필요했다.

이번 기증은 본격적으로 화재 발생이 많은 겨울철에 이뤄져 이웃주민에게 주택화재 안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부받은 소방시설은 1월 중 해운대소방서에서 설치할 예정이며 소화기 사용법과 주택화재 화재 위험요소인 전기장판, 온수메트, 등 전열기구를 함께 확인하고 관리 방법도 알려줄 계획이다.

한편, 단독주택과 연립 다세대주택의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시 초기소화, 초기피난 등 화재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운대소방서에서는 2021년부터 ‘이웃에 안전을 선물합시다’라는 주택용소방시설 기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 “지역기업인 태광산업이 지속적 기증 의사를 밝혀 뜻깊게 생각하고 이웃인 지역주민에게 새해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확대로 안전한 겨울나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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