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성해일 ‘쓰나미’로 인해 재산 및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해 이를 계기로 재해대응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해안지역 재해방지 효과가 높은 수림대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월14일 밝혔다.

해안방재림은 지진성해일 등 대형 해안재난에 대비해 바닷가 해안지역에 수림대를 조성해 해일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방풍림 조성사업이다.

일본의 경우 대형 쓰나미에도 불구하고 센다이공항은 공항앞에 조성된 해안방재림 때문에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북은 고창군 심원면 바람공원에 1억1800만원을 투자해 휴양공간과 연계되는 해안방재림을 조성중에 있으며 내년도부터 매년 10ha씩 5년간 50ha의 해안방재림을 해안지역 중심으로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또 해안방재림 대상지 일제조사를 거친후 전북 실정에 맞는 해안방재림 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심춘도)에서는 기 조성된 방재림, 주변 명승지, 해수욕장을 연계하여 명품 해안숲 벨트 및 해안 생태형 휴양공간을 조성함으로 방재 및 휴양기능을 겸비한 해안녹지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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