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소방서(서장 김정희)는 산불 현장에 출동했던 대원들이 삼척시 원덕읍의 중국집 ‘영화춘’에서 식사를 무료로 제공받았다고 3월15일 밝혔다.

지난 3월4일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민가 보호를 하던 소방공무원들은 중국집 영화춘에서 식사를 마친 뒤 결제를 하려 하자, 식당 사장님은 “식사비용은 받지 않겠다. 

산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3월6일과 7일 양일간 약 170인분의 식사 값을 받지 않았다.

한편 산불 발생 9일째 되던 날 삼척소방서 직원들은 가곡면 풍곡리 일대로 옮겨간 산불을 감시하기 위해 덕풍계곡 야영장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이동 설치해 근무 중, 추운 새벽에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덕풍야영캠프 방갈로 5개와 무료로 전기 등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삼척소방서 직원들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장기간 지속된 산불 현장에서 버틸 수 있었다”며 “받은 도움들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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