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단(단장 김준규)은 오는 10월28일 오전 11시에 인명구조견 기증행사를 가진다.

지난 5월부터 중앙119구조단이 국가 차원에서 인명구조견을 양성하기 시작해 첫 번째로 시도에 기증하는 뜻 깊은 행사이다.

특히 2012년 말 대구에 ‘국가인명구조견훈련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업무실적 평가라고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인명구조견은 사람보다 만 배 이상의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어 재난현장에서 실종자 또는 생존자 수색에 30명 이상의 구조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98년 강원도 원주소방서에 인명구조견이 처음 도입된 이래 중앙119구조단과 전국 7개 시․도에서 17두를 운용하고 있어 2011년 10월 기준으로 총 772회 출동해 112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 부산소방본부에 기증되는 인명구조견 2두(세중, 천둥)는 9월에 실시한 레벨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명구조견이다. 이미 지난 일주일간 해당 구조견을 운용할 신임 핸들러와 매칭(친화)교육을 마친 상태이므로 앞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구조활동을 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119구조단 첨단장비팀 윤득수 팀장은 “앞으로 중앙119구조단은 우수한 인력확보는 물론 30두 이상을 양성할 수 있는 최신식 견사 및 훈련시설을 완비함으로써 인명구조견을 매년 8두 내외 시․도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인명구조견훈련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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