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간의 재난관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년 마다 개최되는 ‘제2회 한·중·일 재난관리기관장회의’가 지난 2009년 제1회 회의에 이어 오는 10월2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2011년 5월22일, 일본 동경)에서 발표된 재난관리협력에 대한 3국 공동선언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이 중국은 리리궈(李立國, Li liguo) 민정부 부장, 일본에서는 고토 히토시(後藤 斎, GOTO Hitoshi) 내각부 부대신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재난관리기관장은 3국간 재난관리 협력을 위한 논의를 거쳐 재난관리 분야 미래협력 강화에 대한 3국 공동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재난관리협력 공동합의에 앞서 최근 3국의 주요 자연재난 대응사례와 제1회 회의 이후 협력사항 및 미래전망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공동합의문은 상호방문 및 교류체계를 확립, 재난관련 정보 및 기술공유 증진, 재해경감 및 구호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강화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순환개최의 원칙에 따라 다음 회의는 2013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3국이 합의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기후변화대응과 윤용선 과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3국간 재난관리 협력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일본 측을 포함해 지난 9월 서울에서 출범한 3국 협력사무국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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