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이사장 김광준)은 오는 4월10일과 4월16일 양일간 참사해역에서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과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는 선상추모식을 진행한다고 3월29일 밝혔다.

선상추모식은 목포 해경의 협조로 경비함을 타고 참사해역으로 이동 할 예정이며,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인근 해역(맹골수도)에서 진행한다. 

주요 일정으로는 피해 가족들의 헌화 및 묵념을 비롯해 당시 희생된 아이들의 이름 부르기, 추도사, 참사해역 선회가 예정돼 있다. 참사해역 선상추모식 이후에는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선체로 이동하여 묵념과 헌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비함 탑승인원의 제한으로 주요 참석자는 대부분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으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일반인유가족협의회’, ‘0416단원고가족협의회’등에서 참석을 희망한 세월호참사 피해 가족을 우선으로 ‘4.16연대’, ‘안산온마음센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등 관련 단체 및 기관의 활동가와 실무자 일부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은 “어느새 다시 여덟 번째 봄으로, 세월호참사 피해가족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많은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4월 16일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을 비롯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4·16재단은 4.16세월호참사 피해 가족과 국민의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모아 2018년 5월12일 발족했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재정 지원 재단으로 선정됐다. 

4·16재단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추모사업, 안전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피해자 지원사업, 청소년·청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은 홈페이지(https://416foundation.org), 네이버 해피빈(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83558), ARS(060-700-1004, 한통화4,160원), 후원문자(#25404160, 문자 한건 3300원)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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