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가 건설교통R&D종합관리기관인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 이하 건교평)은 연구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증진을 위해 윤리경영활동을 대폭 강화했다고 10월27일 밝혔다.

연간 약 4000억원에 달하는 국가 건설교통 R&D과제를 관리하는 건교평 내부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공정한 연구관리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윤리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경 원장은 “녹색성장의 추진동력이자,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건설교통 녹색기술개발은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에 기반한 연구관리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지금까지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고객만족과 청렴도 증진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매해 10월을 윤리경영의 달로 지정하고 고객만족과 청렴의식고취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건교평은 연구자친화적인 연구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직원 대상 “고객만족 및 청렴 제안행사”를 실시하고 반부패․청렴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렴마일리지”제도를 신규 도입하는 등 윤리경영활동이 한층 활발해졌다.

전직원의 60% 이상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고객만족 및 청렴 제안행사”의 최우수상은 R&D과제 서류접수일을 기존 1일에서 3일로 연장해 연구자를 위한 행정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고객을 생각하는 연구개발과제 신청프로세스 정립'이 선정됐으며 건교평은 반부패 TF 등 대내외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된 제안들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완료하고 '평가 전 평가위원들의 사전질의서 취합' 등 즉시 시행가능한 과제들은 11월초부터 업무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청렴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해 누적 점수에 따라 포상하는 “청렴마일리지”제도는 청렴활동 수행의 자발적 동기부여를 위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향후 인사평가와도 연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평 관계자는 "청렴문화정착의 중요성에 대해 직원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사내 청렴활동에 대한 관심과 동참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소개하고 공공기관의 청렴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윤리경영활동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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