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4월부터 2개월간 저소득 화재취약가구 화재예방 차원에서 아크차단기 보급을 통한 화재저감 정책을 추진한다고 4월6일 밝혔다.

강원도 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취약주택에 거주하는 100가구에 대해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하해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아크차단기는 누전과 전기스파크(아크)를 동시에 감지하는 전기 안전장치로 전기화재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아크차단기(AFCI : Arc Fault Circuit Interrupter)는 절연파괴, 연결결함, 노화현상 등으로 인해 발생된는 아크(전기스파크)를 검출해 차단하는 기능을 하는 전기안전장치이다. 기존 누전차단기는 아크(전기스파크)를 차단하는 기능이 없다.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강원도 내에서 전기화재는 1255건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 121억8900만원과 60명(사망 2명, 부상 5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주택 내 아크차단기 설치가 의무화된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설치 후 전기화재율이 급감했다.

‘강원119행복기금’은 전국 최초로 강원소방공무원이 지난 2015년부터 화재피해가구 지원 및 복구·예방을 위해 119의 상징성을 담아 매월 1190원씩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그 간 4억20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도내 1650가구에 대해 화재예방과 복구사업을 펼쳤으며, 특히 주택화재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대해서는 ‘119행복하우스’ 지원사업도 6채를 추진했다.

윤상기 강원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의 안전복지 함양을 위해 폭넓고 투텁게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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