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김건호)는 오는 11월3일 합천댐(경남 합천군 대병면 소재)에서 수상태양광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갖고 세계 최초의 댐 호수를 이용한 무공해 청정 전기에너지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11월2일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은 시설용량 100㎾급 규모로 4인 가족 3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임채호 경상남도부지사, 하창환 합천군수,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태양광 발전은 육지에서의 태양광 발전보다 약 10% 발전량이 많고 수면의 자외선을 차단해 저수지 녹조현상을 완화시키며 물고기들의 산란환경 조성에도 유리하다.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수상태양광은 잠재돼 있던 친환경 가치를 창출해 낸 창조적 시도의 산물로서 녹색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ater는 오는 2022년까지 31개 댐에 단계적으로 1800㎿ 규모의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4인 가족 5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시설로서, 매년 160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와 395만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가 있다.

한호연 K-water 녹색에너지처장은 “우리 K-water는 앞으로 표준화된 수상 태양광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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