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기존 O type이 아닌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한 긴급 방역조치를 수행할 수 있는 초동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지난 7월15일자로 전면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내용 및 기관별 역할 분담 등 대응체계를 숙지하기 위해 ‘2011 구제역 가상 방역훈련(CPX)’을 가축위생시험소 본·지소와 18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11월18일 실시한다고 11월15일 밝혔다.

이번 가상 방역훈련은 지난 겨울 발생한 구제역이 백신접종 후에 안정화됐으나 축산 농가의 해외여행이 빈번해지는 등 여러 위험요소로 인해 다수의 전문가들이 올 겨울 재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공직자들의 방역의식을 높이고 경각심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훈련으로써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이용해 도상훈련으로 실시된다.

훈련방법은 도 통제단에서 가상 발생상황을 설정, 9단계 메시지를 부여하고 가축위생시험소 및 전 시군이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및 “가축질병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 규정에 따른 대응조치를 추진한 결과를 도에 보고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전국 일시 이동제한(Standstill)”과 “긴급 백신접종” 등 개정된 SOP의 핵심 내용을 중점 훈련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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