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김경동)은 11월16일 모금 및 배분 전문법인인 ‘바보의 나눔’을 통해 대지진과 대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키와 태국에 구호성금 각 2만 달러씩을 전달했다.

이번 구호성금 전달은 지난 11월초 예탁결제원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제15차 아시아 · 태평양 중앙예탁기관회의체(ACG) 총회’를 계기로 이뤄졌다.

터키는 강진으로 인해 54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국난에 처해 참가인원을 대폭 줄여 참가했고 태국은 최악의 홍수로 인해 불참해 각국 참가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이다.

이에 예탁결제원 김경동 사장은 이번 ACG 총회 개최국으로서 ACG 회원국가간 우호와 협력의 정신에 입각해 터키와 태국의 재난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국내 모금 및 배분 전문법인을 통해 터키와 태국의 구호기관에 성금을 기부키로 결정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터키와 태국의 증권예탁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터키는 예탁결제원과 한국형 펀드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태국은 예탁결제원으로부터 컨설팅과 지원을 받아 2006년 3월부터 증권대차·리포거래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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