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은 남극 혹은 시베리아와 같은 극한(極寒)지의 기후를 재현해 실험할 수 있는 ‘극한공학 실험실’을 11월17일 개소한다.

남・북극 과학기지 건설, 시베리아 에너지사업 등과 관련해 극지환경에서의 건설 기술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극한지 건설 기술 개발을 위한 ‘극지공학 실험실’을 구축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극한공학 실험실’은 국내 최대 규모로 영상 50 ~ 영하 50도의 범위에서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해 실험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챔버’이다.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극한공학실험실의 개소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대형규모의 실험실을 가지게 돼 국내건설업이 향후 자원이 풍부한 시베리아 혹은 몽골지역과 같은 극한지역에 진출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실험실은 남・북극 및 시베리아 등 극한지에 대한 국내연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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