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1월30일 오후 2시 구룡터널에서 사고 현장대응력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1월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터널 내 화재사고로 인한 재난 발생의 피해를 예방하고 유고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신속한 합동대응체계를 확립시켜 시민의 생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구룡터널 분당방향 약 600M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벽체 추돌 후 2차로에서 전복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뒤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는 훈련으로 진행된다.

중점훈련 사항으로는 화재 발생 시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상황전파 ▴초기 대응능력 향상 ▴화재진압 및 화재지점의 신속한 출동 경로 파악 ▴교통통제 및 우회 유도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공조체제 구축 등에 중점을 두어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시행된 이번 훈련에는 25명의 인력 및 소방차 5대, 구급차 1대가 동원된다.

훈련이 실시되는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언주로 1차로가 서울에서 분당방향 약 650M 지점까지 교통통제가 될 예정이다.

전용형 서울시 도로시설과장은 “터널화재 등 유사시 소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연계해 훈련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안전교육·홍보를 통해 시민 생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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