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2월9일까지 2주간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65개소를 비롯 비상대피시설 625개소, 민방위장비 4569점, 방독면 1만3570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1월29일 밝혔다.

점검은 민방위 시설·장비 계획수립, 관리 방법, 전산관리 등의 내부점검과 정부지원 및 자체 급수·대피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으로 이뤄진다.

특히 민방위장비 및 방독면은 시가 구·군별 2개 읍·면·동 표본점검으로 실시되며 그 외 시설·장비는 구·군이 자체 점검한다.

점검 세부내용 중 비상급수시설은 ▲수질검사 실시 현황 ▲주변 환경정비 ▲노후배관, 수중모터 및 자가발전설비 등의 부대시설 정비 ▲주민 개방여부 등이며 비상대피시설은 ▲시설의 누수, 비상발전기 가동 여부 안내 및 유도표지판 설치 ▲부적합 시설 폐쇄 및 지정·해제 등이다.

민방위장비와 방독면은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 및 사용 불가능 장비 폐기 ▲보관장소 적정여부 및 수량 관리 ▲폐기대상 방독면 처리 상태 ▲정화통 관리상태 등이 점검된다.

울산시 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비상급수시설 동파 예방 등 그동안 사용했던 민방위 시설·장비를 최적의 사용 가능상태로 유지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처럼 북한 위협 대비 등 언제 일어날 줄 모르는 민방위사태를 대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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