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센터장 최관)는 오는 12월19일 오후 5시 고려대 청산MK문화관에서 일본 동북대학(東北大學)의 김숙현 교수를 초청해 일연포럼를 개최한다.

<일본정치의 리더십-3·11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일연포럼에서 김숙현 교수는 3·11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과 대처과정을 통해 일본정치에서 경시됐던 지도자의 리더십을 분석하고 이러한 일본 리더십의 원인을 고찰한다.

지난 2009년 55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일본 민주당 정권은 일본국민과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기대 속에 하토야마 내각을 출범시켰으나 곧 간 내각으로 교체, 미증유의 3·11동일본대지진을 겪으면서 다시 노다 내각으로 정권이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빈번한 수상의 교체 속에서 3·11 동일본대지진을 겪으면서 일본은 전후 가장 큰 국가적 위기에 처하면서 국가시스템의 취약성을 총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번 일연포럼은 일본정치의 구조를 분석하고 이러한 구조 속에서의 수상의 역할과 위치, 자민당과 민주당에서의 리더십의 특징 등 일본의 정치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3·11이후 드러난 일본 정치의 문제점에 대해 재조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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