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지난 6월2일부터 오는 7월29일까지 화재위험성이 높은 창고시설의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6월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이상(1000㎡)의 소방시설이 설치된 창고시설 129개소에 대해 18개 소방서 특별조사팀이 화재안전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지난 5월23일 이천물류 창고 화재가 발생해 대응1단계를 발령됐으며 강원도 내에서도 지난 3년간(2019년∼2021년) 253건의 창고화재가 발생해 11명의 부상자와 101억7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22년도에도 44건의 창고화재로 부상자 3명, 3억8900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창고시설의 경우 화재 시 가연성 외장재(샌드위치패널) 및 다량의 적재물로 인한 연소확대가 빠르고 내부는 복잡해 대피가 용이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및 유지·관리 △ 소방계획서 작성, 교육·훈련 실시 적정성 확인 △ 방화·피난시설의 폐쇄 및 변경행위 △ 건축물 불법 증·개축 행위 △ 무허가 위험물 사용 실태 등이다.

또 관계자의 초기대응체계 및 자율안전관리 체계확립을 위한 화재안전 컨설팅을 병행 실시한다.

강원소방본부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창고시설 화재는 대형피해가 발생하므로 관계인의 각별한 화재예방과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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