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성산항, 한림항 등 연이은 선박화재에 따라 도내 모든 항‧포구 내 설치된 소방시설 등에 긴급 안전점검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7월15일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월8일부터 오는 8월12일까지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항구, 포구 109개소에 설치된 모든 소방시설 및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7월15일까지는 제주항 등 6개소에 대한 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했으며 오는 7월18일부터 8월12일까지는 나머지 103개소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각종 안전시설의 적정 유지관리 여부, 구성품 이상 유무 등 시설 관리상태를 중점 조사하고 있으며 미비점 및 불량사항은 즉시 설치기관에 통보해 신속히 보강 보완할 방침이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잇따른 선박 화재에 따라 항포구 소방시설 및 장비를 신속하게 점검하고 미비점을 즉각 보완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주기적인 합동 소방훈련 등 선박화재 대응능력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7월7일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1호를 발령하고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안전 점검과 항‧포구별 소방시설 장비 등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