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은 3월12일 물리·융합보안 테스트랩 2개를 추가 구축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지식정보보안 공용 테스트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식정보보안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내 테스트랩은 총 7개가 된다.

오늘 개소식은 관계 부처 및 관련 협회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테스트랩 시찰과 지식정보보안 제품전시회 견학도 함께 진행됐다.

현재 유비쿼터스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전통적인 정보보호가 IT기술과 접목을 통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7.7 DDoS 사고와 같은 인터넷상의 지능화 전문화된 사이버공격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일상생활에 널리 보급된 현금카드의 IC카드 복제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삼성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해외 유출 등 인터넷 가상공간과 실생활에서 결합된 형태의 사이버공격의 피해사고가 증폭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새로운 형태의 지식정보보안서비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지원센터에서는 기존에 국내 정보보호기업 및 연구기관에 바이오인식, 네트워크/시스템 보안, 암호인증/안티바이러스 보안 등 전통적인 컴퓨터 및 네트워크 수준의 보안시험실(5개)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CCTV 보안장비, 출입통제시스템 등의 물리보안 시험실 및 금융IC카드·전자주민증·전자여권 등 IC카드 응용제품을 위한 융합보안 시험실이 추가돼 7개로 확대됐다.

KISA는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기술지원과 전문적인 첨단 시험분석 장비를 제공하고 실천적인 윤리경영과 운영 프로세스를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테스트베드 제공과 국내 제품의 생산원가 절감 및 품질향상, 내수시장 창출 및 해외수출 활로 개척 역할을 더욱 강화해 국내 지식정보 보안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정 KISA 원장은 “DDoS에 대한 사이버보안 테스트베드 구축은 물론 국가 전략과제인 스마트그리드, 전자공무원증 및 전자주민증에 대한 테스트베드로 확장해 새로운 공용 테스트랩 제공서비스 개발을 통해 세계 수준의 국내 지식정보 보안 산업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거듭나겠다”며 “이번 센터에서 지식정보보안산업체 및 연구기관 등에 원스톱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지식정보 보안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지식정보보안 산업의 글로벌화 및 국가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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