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의 팬카페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의 피해 극복에 힘을 더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박서진 팬카페가 수재 의연금 2000만원을 맡겨왔다고 8월12일 밝혔다.

박서진 팬카페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의 참상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가수 박서진의 팬분들이 건넨 따뜻한 손길이 이재민분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박서진 팬카페는 지난 2020년 수해 때 5456만3000원, 지난 3월 동해안 산불 때 3000만원 등 총 8456만3000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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