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극복에 유명인 팬들이 앞장서 나서는 ‘팬덤 기부’가 8월 초 집중호우 피해 극복에도 빛을 발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가수 김희재 팬덤 희랑별측에서 모금한 3394만9910원을 이번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맡겨왔다고 8월17일 밝혔다.

김희재를 응원하는 팬들의 기부는 수해 발생 직후 트위터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지난 금요일부터 김희재 팬클럽 전용계좌를 통해 4일간 모금을 진행했고 572명이 참여했다.

김희재와 희랑별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를 바라면서 모금을 진행했다”며 “피해복구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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