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임산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19 안심콜 서비스를 연계해 구급서비스를 확대한다고 9월14일 밝혔다.

119안심콜 서비스란 응급·위기 상황발생 시 자신의 위치와 상태 등을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마련한 안전대책으로, 미리 등록된 개인정보가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신속하게 전달돼 적절한 현장조치와 병원이송을 돕는 서비스다.

또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될 경우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병원 이송상황에 대한 문자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충북소방본부는 독거노인(7296명), 장애인(368명), 임산부(68명) 등 안심콜 서비스 가입된 2만2397명에 대해 기존에 가입된 병력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충북소방본부는 저출산시대를 맞아 안심콜을 연계해 임산부 구급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 구급서비스는 임산부 대상, 안심콜에 가입된 병력정보를 토대로, 분만 및 응급진료 등 병원진료가 곤란한 농촌지역 및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 및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구급서비스로 출산장려 정책에 힘쓰고 있으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임산부 대상으로 119신고 시 11개국 통역지원 및 3자통화 시스템을 활성화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119안심콜 서비스는 취약계층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응급환자들이나 위급상황에 빠진 경우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충북도 내 의료취약계층에 신속‧정확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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