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시민의 발이자 제 2의 생활권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지하철. 그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SNS가 나왔다.

프리커머스 사이트 보너스365(www.bonus365.com)는 같은 지하철역이나 노선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주변 상점의 공짜 상품도 얻을 수 있는 신개념 프리커머스 SNS ‘서브웨이톡(Subway Talk)’을 출시했다고 1월10일 밝혔다.

보너스365 채희순 대표는 “서브웨이톡은 시민과 친숙한 지하철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라이프스타일과 근무지 등이 유사한 사용자들을 모을 수 있는 SNS”라면서 “미션을 통해 공짜로 상품을 제공하는 프리커머스 서비스까지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와 함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너스365 웹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브웨이톡은 지하철역 별로 커뮤니티 페이지가 구성돼 있다. 나와 친구를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물론 해당 지하철역에 접속한 모든 회원들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유사한 형태. 같은 지하철역을 이용해 자주 마주쳤지만 서로 무관심했던 사람들과 지하철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역 주변 점포들의 상품을 공짜로 얻을 수도 있다. 서브웨이톡과 연계되어 매일 진행되는 ‘오늘의 보너스’는 동영상보기, 퀴즈풀기 등 점포에서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면 누구나 쉽게 공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받은 쿠폰을 지하철역 인근 매장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제휴업체들은 자연스럽게 홍보가 가능한 것.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소셜커머스와 달리 지출 비용 없이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객들의 미션 수행은 일 평균 10만 명 이상에게 노출되는 홍보 효과가 있어 유용한 마케팅 툴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웹 기반인 서브웨이톡은 곧 모바일 웹과 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접목해 더욱 폭 넓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 4월 론칭한 보너스365는 매일 한가지 상품을 1~2시간 간격으로 10차례 선착순 무료로 제공하는 ‘오늘의 보너스’를 주요 서비스로 하는 프리커머스 사이트다. 일반적인 소셜커머스가 공동구매를 통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프리커머스는 100% 무료로 상품을 제공한다.

결제수단은 돈이 아닌 ‘햇님’이라는 소셜쿠폰으로, ‘햇님’은 사이트 내 소셜 활동을 통해서만 적립할 수 있어 사실상 돈을 들이지 않고 공짜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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