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소방서(서장 강호정)는 지난 10월24일 노후된 절전형멀티콘센트 로커스위치(멀티콘센트 작동용 개별스위치)의 화재 가능성에 대한 화재 재현 실험을 실시했다고 10월26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중인 절전형멀티콘센트의 노후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자 실시됐다.

실험 내용은 절전형멀티콘센트에 장착된 로커스위치(개별 스위치)의 노후를 상정해 부하원이 연결된 콘센트의 스위치를 지속적으로 작동시켜 작동 횟수에 따른 스위치의 온도 상승 및 전기적 이상현상을 관찰한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 스위치부의 최고 온도는 86.6℃였으며 작동 횟수 110회에 스위치 내부에서 스파크 발생, 533회에 스위치가 파손돼 작동 불능이 됐다.

강호정 강서소방서장은 “노후된 멀티콘센트의 스위치는 내부에서 아크가 발생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노후된 멀티콘센트는 교체해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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