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하는 데 있어 물 부족으로 인한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3월14일 밝혔다.

광주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주요 상수원의 저수율은 지난 3월13일 현재 동복수원지가 65%, 주암댐이 44%다. 주 상수원인 동복수원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6%가량 많은 수량이다. 

이는 17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격일제 급수까지 논의됐던 지난해 상황과 비교했을 때 현재 저수율만으로도 올해말까지 공급이 가능한 양이다. 각 수원지별 현재 저수량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일수는 동복수원지 219일, 주암댐 271일이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동복수원지로 유입된 물량은 1907만 톤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40억원에 달하는 양이다.

또 저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상수원 수질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광주시 수돗물은 수질검사 항목 155개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과 세계보건기구(WHO) 권장기준에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다.

문인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가뭄 때마다 일부 지역에서 겪는 물 부족 상황과 지난해 광주지역 가뭄을 교훈 삼아 시민들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