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귀성객들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대비해 오는 1월17일부터 1월20일까지 4일간 전국의 주요 교통시설(공항, 터미널, 철도, 지하철) 926개소에 설치된 승강기(9313대)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1월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승강기 검사기관(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진행된다.

중요 점검 사항은 승강기의 진동․소음 등 관리상태, 엘리베이터 비상통화장치 작동상태, 안전한 이용을 위한 안내방송 실시 여부, 운행관리자 및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승강기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운영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운행・관리상태가 불량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를 하도록 행정지도 할 계획이다.

장석홍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장은 “국민들의 이동이 많은 설날을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일제 점검은 승강기 사고예방은 물론 승강기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진 검사기준 도입 등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교통시설 : 공항 11개소, 터미널 42개소, 기차역 233개소, 지하철역 640개소 
※ 승 강 기 : 엘리베이터 3,039대, 에스컬레이터 5,665대, 휠체어리프트 등 609대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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