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11월10일 충북 오송읍 소재 화학물질안전원 모의 훈련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충청‧강원 2권역 6개 대 69명의 특수대원들이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상해, 대형‧특수재난의 총력 대응체계 구축과 실제 사고 발생 시 완벽한 현장대응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화학물질안전원 훈련장 소개 및 안전교육 △물질 유형별 탐지장비 사용 및 분석 △경계구역 설정 및 간이제독소 설치 운영 △유해화학물질 위험지역 내 인명구조 △유독물질 확산 방지 및 누출 차단 △현장수습 및 오염지역 재측정 등이다.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는 초기에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통합대응이 가장 중요하데, 사고 초기 누출물질을 신속히 파악해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실제 지난 2012년 9월 경북 구미에서 누출된 불산으로 다수의 사상자를 비롯한 피해가 발생했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복합적이며 특수한 재난이 발생하면 관계기관은 물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의 협력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통합대응훈련이 구조대원의 위기관리 대응역량 향상으로 이어져 도민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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