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김헌우)는 지난 10월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및 다음 포털 일부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해 국민이 많은 피해를 입은 사고를 계기로 해운대 소재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화재안전 강화 점검을 실시했다고 11월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센텀시티 소재 통신 및 기업의 정보 등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3곳(SK텔레콤 부산데이터센터, 디지털엣지 데이터센터, APEC기후센터)이다. 

점검 사항은 △ 판교 SKC&C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인 축전지 종류 파악 및 축전기 관리상태 확인 △ 데이터센터 전기자동차 충전 구역 등 내‧외부 화재 위험요소 확인 △ 소방시설 중점 확인 및 효율적 관리 방법 안내 △ 화재로부터 각종 데이터 서버 및 통신장비 보호를 위한 초기 대응방법 중점 교육 등이다.

이번 점검에 참여한 관계자분과 함께 추가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했고 전기실 수전설비(큐비클) 함 내 전기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를 권고했다.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많은 시민께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안다. 데이터센터 배터리 화재 시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해 진화가 매우 어렵고 안전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진화 작업을 하기 때문에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점을 관계자들이 인식하고 데이터센터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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