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고덕근 본부장)는 지난 11월11일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함께 경기북부 전기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합동 점검을 벌였다고 11월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일 유형의 전기화재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시행된 것으로, 점검 대상은 올해 10월 전기화재가 발생했던 경기북부 지역 음식점, 주택, 공장, 농가 등 총 5곳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 전문 점검 인력 5명이 참여한 점검반을 구성, 계절 특성에 맞는 전기설비 관리 상태 전반을 확인했다.

주요 점검내용으로 차단기 용량 대비 전선 굵기 적정 및 전선 용도 적합 여부, 절연저항 및 접지저항 측정, 옥내외 배선 노후 정도 점검, 동절기 전기설비 상태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과전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를 펼쳤다.

한편,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경기북부 지역 발생 전기화재 건수는 3719건으로, 전국 전기화재 4만8000건 중 7.7%, 경기도 전체 1만2522건 중 29.7%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기안전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전기화재 저감 협력 소통망’을 구축, 합동 점검 시행 등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덕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은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해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전기화재 예방을 함께 실천해야 할 때”라며 “이번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전기화재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 협력사업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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