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11월22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김제시 공덕면 소재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공역(UA 39)에서 실종자 수색 및 수난사고를 대비해 소방드론 합동수색훈련을 실시한다고 11월22일 밝혔다. 

소방드론은 소방대원의 출동 및 화재진압, 구조, 구급활동 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제2의 눈과 같은 존재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전북도 내 모든 소방서에 소방 드론 배치가 완료됨에 따라 재난 현장에 소방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11월10일 전주 중인동 모악산에서 77세 남성 수색현장과, 같은 날 고창 아산면 선운산에서 23세 여성 수색현장에 투입됐다. 

또 지난 9월21일 장수군 덕산저수지 일원에서 33세 남성의 수색 현장에도 드론이 투입됐다. 2022년 화재, 수난, 산악사고 현장에 40여건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소방드론의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전북소방본부 주관으로 권역별로 공동대응을 통해 구조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구조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출동 전 준비단계 ▲출동 후 상황판단회의 ▲출동대별 임무지정 ▲119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영상 전송 ▲촬영영상분석 ▲익수자 구명환 투하 ▲마네킹을 이용한 실제 수색훈련(육상, 수상) 등이다.

또 이번 훈련을 통해 전북지역 환경에 적합한 매뉴얼을 만들고 매뉴얼에 따른 특수임무 수행 훈련을 병행해 실시하게 된다. 

훈련에는 13개 소방서의 드론 운영자 등 46명이 참석해 4일간 권역별 합동수색훈련 진행한다. 소방드론 조종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의 필기시험과 실기평가를 통과해 자격을 취득하거나 전문교육기관의 교육을 받아야 조종할 수 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구조대상자 탐색과 구조물품 전달 등 재난현장에서 소방드론의 활용방안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소방드론은 하늘의 소방관”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또 “모든 재난현장에서 소방드론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드론을 적극 활용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생명 존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